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저택의 비화를 전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추신수 몰래 뭘 해볼까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하원미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후 화제가 된 5500평 규모의 저택에 대해 "처음 지었을 때보다 비싸졌을 거다. 거의 100억원이 들었는데 지금은 두 배까지 뛰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는 좀 그럴 수 있는데 집안에 시크릿 도어가 있다"며 "거기는 패닉룸이다. 조그마한 공간이 철제로 되어서 방탄이다. 총 쏴도 안 들어가고 안에 시스템이 다 있어서 밖에 있는 CCTV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오징어 게임'(의 컨트롤룸) 같은 거냐"고 묻자 하원미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가 우리집 전기를 끊어도 그 방안에는 전기가 된다. 인터넷도 거기만 따로 달았다"며 "미국은 총 가진 사람들이 많고 남편이 없을 때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하원미는 또 "집에 총도 많다. 저는 총기 캐리 라이센스도 있어서 총을 들고 다닐 수도 있다"며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스토킹하는 일이 많아 구단에서 선수, 아내들에게 모두 따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선수 가족들은 야구장에 총을 들고 갈 수 있냐"고 물었다. 하원미는 "라이센스가 있으면 가능하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 총을 가져가면 보이게 갖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이 만료된 후 빅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SSG에서 은퇴 선언한 추신수는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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