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갑자기 세상 떠난 유명 여배우 추모 "잊지 못할 기억들"

입력 2025.04.23 09:28수정 2025.04.23 09:28
김재욱, 갑자기 세상 떠난 유명 여배우 추모 "잊지 못할 기억들"
[서울=뉴시스] 영화 '나비잠'. 2018.08.30. (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김재욱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나카야마 미호를 추모했다.

김재욱은 22일 인스타그램에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된 걸 안 순간. 처음 의상실에서 만났던 순간. 내 눈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웃으시던 그 순간. 언제나 거짓 없이 솔직하게 소통했었던, 힘들고 어려운 촬영을 함께 만들어가던 그 수많은 순간들"이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들이 가득한 여름이었습니다.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재욱과 미호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나비잠'에 함께 출연했다.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캬아마)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다.

한편 나카야마는 지난해 도쿄 시부야 자택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는 사망 원인을 '입욕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라고 발표했다.


나카야마는 1985년 싱글 'C'로 가수로, 같은 해 일본 TBS계 드라마 '매번 불러드립니다'로 배우 데뷔했다.

아이돌 가수로서 '미포린(ミポリン)'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그녀는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 축제 NHK '홍백가합전'에 7년 연속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1992년 발매한 일본 록밴드 '완즈'와 협업곡 '세상 누구보다 분명'(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 1994년 공개한 '그저 울고 싶어져'(ただ泣きたくなるの)가 대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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