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트럭' 발로 차고 BMW 4대 부순 30대男 결말

입력 2025.04.21 14:56수정 2025.04.21 15:15
'1억짜리 트럭' 발로 차고 BMW 4대 부순 30대男 결말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대 길거리에 주차된 1억원 상당의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시키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재물손괴·업무방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15일 오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길거리에 주차된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조수석 쪽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당 차량은 모 병원이 홍보용으로 운행 중이던 것으로 국내에 10대도 채 되지 않는 희귀 모델로 알려졌다.

A씨는 사이버트럭을 파손한 뒤에도 범행을 이어갔다.

그는 인근 BMW 매장으로 이동해 매장 앞에 주차된 시승용 차량 4대를 발로 차 조수석 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러한 범행에 앞서 논현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직원을 손전등으로 폭행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고 배달용 오토바이를 쓰러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18일 오후 1시 40분께 경기 성남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19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1억짜리 트럭' 발로 차고 BMW 4대 부순 30대男 결말
15일 오전 2시께 A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길거리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시키고 있다./영상=JTBC '사건반장'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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