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 최양락 앞에 두고 "이봉원 멋져…내 남편이었으면 행복"

입력 2025.04.17 16:01수정 2025.04.17 16:02
팽현숙, 최양락 앞에 두고 "이봉원 멋져…내 남편이었으면 행복"
코미디언 팽현숙이 1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결! 팽봉팽봉'는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5.4.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코미디언 팽현숙이 '대결! 팽봉팽봉'에서 대결 상대로 만난 이봉원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진주 PD, 신혜원 PD,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팽현숙은 "저는 10번 이상 망했다"며 "인생 살다 보니까 망한 얘기는 하기 싫더라"면서도 "최양락 씨가 그럴 바에는 맨날 망하는 것보다 말아먹는 국밥을 한번 해보면 어떠냐 해서 순대국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도 계시고 은인도 많았다"며 촬영 당시에 대해 "국밥이라는 게 참 힘들었다, 전 세계 입맛에 맞추기 쉽지 않구나 느끼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한국 와서 다시 연구하고 공부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팽현숙은 "인생에서 한 번에 성공하는 건 없다"며 "'나는 실패 안 해' 이런 마음을 가지면 실패하게 돼 있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저도 크게 성공한 건 없지만 나중에 최양락 씨가 보조가 돼서 일하는 것처럼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팽현숙은 이봉원과의 대결에 대해 "혼자서 많이 외로웠을 것"이라고 걱정하며 "그런데 본인의 할 일을 척척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최양락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진짜 이봉원 씨가 제 남편이었으면 더 행복했을 걸 생각도 할 정도로 너무 멋진 분"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팽현숙은 "선배님이시지만 같이 방송한 건 사실 처음이었다, 거의 40년 만에 처음"이라며 "이번에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멋지구나' 할 정도로 너무 매력적인 분"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대표 코미디언 팽현숙과 이봉원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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