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정석용이 '라디오스타'에서 아버지 역할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화를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꾸며져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작품 속에서 다양한 아버지로 열연했던 정석용은 특히 기억에 남는 딸로 배우 신세경을 꼽아 시선을 모았다. 정석용은 신세경과 '지붕 뚫고 하이킥', '아라문의 검'까지 두 작품에서 부녀로 함께했다고 밝혔다. 정석용은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맨날 도망 다니다 만나고, 미안하다고 안고 했다, 두 번째 만났을 때는 편해졌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는 나도 30대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석용은 거절한 아버지 역할이 있다며 "'응답하라 1994'에서 한 회 특별 출연 요청이 있었는데, 김성균의 아빠였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석용은 "그건 진짜 거절했다"라며 "다른 친구였다면 생각해 봤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