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알츠하이머·은퇴 루머까지…평가 받는 기분"

입력 2025.04.16 10:34수정 2025.04.16 10:34
김창옥 "알츠하이머·은퇴 루머까지…평가 받는 기분"
[서울=뉴시스] 15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가수 에일리, 최시훈 예비부부가 출연해 결혼 발표 후 악성 댓글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사진=tvN STORY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검사 후 쏟아졌던 가짜뉴스와 악성댓글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스토리(STORY) '김창옥쇼3'에는 가수 에일리, 최시훈 예비부부가 출연해 결혼 발표 후 악성 댓글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과거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은 "'솔로지옥'에 나갔다가 루머가 생기면서 여태 살아왔던 인생이 부정당하니까 너무 싫었다. 전 진짜 열심히 사는데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에일리는 "(결혼 발표 후에) 남편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저희를 비교한다거나 루머를 만들어내서 뿌린다. 거기에 (남편이) 상처를 많이 받는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창옥은 "내 강연에도 악플이 달린다. '주둥이만 까시네' 같은 내용도 있다"며 "그걸 계속 보고 자꾸 생각하면 그 악플만 확대되어서 보인다. 날 지지하고 응원하는 선플은 안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았다며 "다음날 내가 알츠하이머라고 기사가 났더라. 그 다음에는 은퇴한다고 하니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던 사람들이 '오래 사세요. 건강이 최고'라고 하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김창옥은 "그 계기로 나는 모든 사람에게 호감이길 바라나, 안 좋은 말을 듣는 게 힘드니까 '이 일이 나한테 안 맞나' 라고 의심하게 됐다"며 "누군가에게 평가받기 힘들고 맨날 오디션 보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로 앞에서 악플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아침 안개처럼 사라질 말들"이라며 "실체가 없이 글자의 대부분은 허상이다. 제주도의 가짜 방지턱처럼 주의할 필요는 있으나 겁먹을 필요는 없으니 시간이 지나면 삶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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