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늘 계시지 않는다" 차인표, 낡은 지갑 속 사연은

입력 2025.04.16 09:43수정 2025.04.16 09:43
"부모님은 늘 계시지 않는다" 차인표, 낡은 지갑 속 사연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우 차인표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7510'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8.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오래된 지갑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차인표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서 "아내 덕분에 오랜만에 지갑을 교체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다 헤진 낡은 지갑과 유효기간이 지난 사우나 쿠폰이 담겨있다.

차인표는 "헌 지갑을 비우는데 제일 안쪽 주머니에서 유효기간이 2020년 11월에 끝난 사우나 쿠폰이 두 장 나왔다"며 "이걸 왜 갖고 있지..하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버지께 드리려고 샀다가 코로나가 퍼지는 바람에 그냥 넣어놨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드려도 받으실 수 없다. 부모님은 늘 계시지 않는다. 모든 건 때가 있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지난 2023년 7월 부친상을 당했다. 그의 부친은 고 차수웅 우성해운 전 회장으로 향년 83세 별세했다.

차인표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같이 올린 영상 속에는 생전 아버지가 걸어가는 뒷모습이 담겼다.

한편 차인표와 배우 신애라와 1995년 결혼, 슬하에 아들과 공개 입양한 두 딸을 두고 있다.

"부모님은 늘 계시지 않는다" 차인표, 낡은 지갑 속 사연은
[서울=뉴시스] 차인표 지갑.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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