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선 넘은 패밀리'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의 과거사를 소환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9회는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 패밀리들이 출연하는 '봄 특집'으로 꾸며진다.
그 가운데 '독일 패밀리' 오수미와 알레한드로가 처음 등장해 스튜디오 출연진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두 사람은 "발레단에서 직장 동료로 만나, 작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다가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각자의 모국인 한국과 스페인이 아닌 제3국 독일에 살림을 차리게 됐다"고 밝힌다.
이어 두 사람은 "베를린에서 차로 2시간여 거리의 '작센 주'에 거주 중"이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가보겠다"고 알린다. 직후 '작센 스위스'로 향한 이들은 "과거 이곳을 방문한 스위스인들이 스위스의 풍경과 비슷하다고 인정해 작센 스위스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설명한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독일 대표 플로리안은 "그냥 이름에 '스위스'가 들어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데, 유세윤은 "플로리안이 살을 빼더니 예민해졌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긴다.
이혜원은 잔뜩 심술이 난 플로리안의 표정을 살피던 중 "안정환도 (선수로 뛰면서) 말랐던 시절에 되게 예민했다"고 과거사를 깜짝 소환한다. 이어 "너무 예민해서, 잘 삐치기도 했다"고 폭로하고, 안정환은 "얘기가 왜 또 그렇게 흘러가나"라며 당황스러워한다. 이에 송진우가 "요즘은 어떤지?"라고 묻자, 이혜원은 "지금은 좀 사람 같다"고 말하고, 안정환 역시 "이제는 모든 걸 다 품어!"라며 맞장구쳐 늘어난 체중만큼 넓어진 마음씨를 인증한다.
'독일 패밀리'는 작센 스위스에 도착한 후 필수 코스인 바스타이를 보기 위해 등산에 나선다. 수많은 기암괴석이 쌓인 바스타이의 경이로운 풍경을 마주한 안정환은 "여기는 완전 중국 장자제(장가계)인데?"라며 깜짝 놀란다.
'선 넘은 패밀리'는 이날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