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44년 만 엄마 찾았다…가족관계증명서에 충격

입력 2025.04.15 15:59수정 2025.04.15 16:00
'순돌이' 이건주, 44년 만 엄마 찾았다…가족관계증명서에 충격
[서울=뉴시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가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44)가 44년 만에 모친의 진실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진다.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찾아 나선다.

이건주는 TV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2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

아버지와는 10년째 절연 중이다. 모친의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는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건주는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엄마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러나 엄마에 관한 단서는 키워준 고모가 기억하고 있는 '아명(兒名·어린 시절 이름)' 뿐인 상황.

방법을 모색하던 이건주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떼어 보기로 한다. 떨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서류를 받아든 이건주의 표정이 갑작스럽게 굳어진다.

그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무당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한 게 맞았다"며 혼란스러워한다.

이건주가 맞닥뜨린 모친의 충격적인 진실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건주는 15년 전 아침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 차례 어머니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가슴에 비수를 꽂은 모친의 한마디에 끝내 발길을 돌렸고, 그렇게 15년이 흘러버렸다.

44년을 기다린 이건주와 모친의 만남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건주는 1986년 드라마 '시사회'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MBC TV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1986~1994)에서 '순돌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건주는 지난해 8월 경기도 하남에 있는 한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으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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