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성장 서사가 주는 감동 있어, '언슬전' 매력에 빠질 것"

입력 2025.04.15 14:39수정 2025.04.15 14:39
신원호 "성장 서사가 주는 감동 있어, '언슬전' 매력에 빠질 것"
신원호 크리에이터/tvN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크리에이터 신원호 PD가 이 작품의 매력은 '성장 서사'에 있다고 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11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이하 '언슬전') 디렉터스 토크에서 신 PD는 이 작품만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 PD는 "요즘 성장 서사 자체가 많이 없다, 경쟁 사회이다 보니 신입 하나가 자라는 모습을 봐주기가 바빠서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뚫고 나갔으면 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그만큼 성장 서사가 일상에서도 드라마에서도 귀해졌다"라며 "하지만 성장 서사의 감동은 이 아이가 목을 가누고 뒤집고 할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순간을 목격할 때의 감동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를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을 설득할 강력한 무기가 성장 서사가 아닐까 한다, 성장판이 확 열려있는 친구들의 성장기가 감동을 줄 거다, 귀여운 애들이 성장해 그걸 지켜봐 주는 것만으로 매력에 빠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전공의 파업 사태 여파가 있는데, 캐릭터들의 성장에 시청자들의 공감하고 애정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 신 PD는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그 기다림의 시간을 길게 드리지 않고 빨리 난관을 해결하면서 카타르시스를 주려고 한다, 한 주 한 주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금방 정이 들고 내가 키운 자식이 아니어도 뭉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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