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중년의 아이돌? 들떴다 차분해져…'유퀴즈' 출연 영광"

입력 2025.04.15 11:54수정 2025.04.15 11:54
박해준 "중년의 아이돌? 들떴다 차분해져…'유퀴즈' 출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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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해준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주연 박해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이날 자리에서 박해준은 "아무 생각 없이 용기 내서 촬영했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너무 옆에서 잘 받아주셨다"며 "그냥 신난 분위기에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때 사실 제정신이 아니었다, 정신을 못 차렸다"며 "붕 뜬 기분에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여유가 없었고 조세호 씨와 유재석 선배님이 옆에서 막 같이 리액션을 해주셔서 거기에 들떴다, 작품도 잘 됐겠다 막 같이 이렇게 신나게 얘기하다가 그냥 온 것 같은데 사실 뭔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해준은 이번 출연에 대해 "너무 영광"이라며 "'유 퀴즈'에 정말 좋으시고 생각이 깊으신 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분들한테 좀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그럴 만한 사람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나가는 게 그랬지만 다 떨쳐버리고 갔다"며 "그런 거 생각하면 너무 사람이 못 살 것 같으니까 사실 그냥 잘 놀다 왔다"고 털어놨다.


박해준은 '중년의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여기저기 찾고 해서 좀 들뜨기는 했었다"면서도 "지금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서 일할 때가 너무 좋으니까 그걸로 다시 이렇게 마음이 좀 차분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에 노년 아이돌 때 한번 준비해 보겠다"는 각오를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야당'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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