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강하늘, 웃음 장벽 낮고 리액션 좋아…본인도 살기 힘들 것"

입력 2025.04.15 11:04수정 2025.04.15 11:05
박해준 "강하늘, 웃음 장벽 낮고 리액션 좋아…본인도 살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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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야당' 박해준이 강하늘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주연 박해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박해준은 극 중 마약수사대 '오상재' 역을 연기했다. 오상재는 마약범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일명 옥황상제로 불리는 인물로,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분)와 야심이 가득한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가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자 수사 과정에서 번번이 허탕을 치게 된다. 이후 오상재는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걸고 끈질긴 집념으로 이강수와 구관희의 관계를 파고들지만, 결국 덫에 걸리고 만다.

이날 자리에서 박해준은 "모두가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에너제틱한 친구"라며 "현장에서 모든 걸 수용해줄 수 있고 열려 있는 친구라 너무 편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하늘이는 리액션이 좋다, 재미없는 말을 해도 그렇더라"며 "아마 본인이 살기가 힘들 것"이라고 걱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박해준은 "하늘이의 웃음의 장벽이 굉장히 낮다, 본인도 그렇게 얘길 하더라"며 "진짜 쓸데없는 얘길 해도 리액션이 좋다, 그래서 현장 가면 굉장히 즐겁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또 집중했을 때 에너지가 좋아서 웬만한 배우들은 다 잘 맞을 것"이라고 재차 칭찬을 이어갔다.

박해준은 "감독님이 요구하는 어떤 걸 던지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했는데 하늘이도 그런 친구"라며 "(연기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나면 금방 풀리기도 하고 연기 전환이 빠르다, 대안을 얘기할 때도 그 시간이 굉장히 빨라서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당'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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