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이기고 돌아왔다'는 윤석열, 예수님 같았다"

입력 2025.04.15 07:01수정 2025.04.15 10:24
"윤 전 대통령 파면당해 임기 끝났지만…보수 우파들 결집 만들어냈다"
전한길 "'이기고 돌아왔다'는 윤석열, 예수님 같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전한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이기고 돌아왔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했다.

전 씨는 14일 채널A 라디오에서 "그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가난한 이웃과 네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하시다가 결국 정치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지만 그때도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한 것처럼 윤 전 대통령도 파면당해 임기는 끝났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보수 우파들의 결집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주민에게 "다 이기고 돌아온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라며 "어차피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사태를 보면서 많은 걸 깨달았으니까, 그것만큼 중요한 안보가 없다.
그럼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전한길 "'이기고 돌아왔다'는 윤석열, 예수님 같았다"
관저 퇴거 하루 전인 4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한길 뉴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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