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지 않게 진심 담았다" 잔나비가 밝힌 정규 4집 작업기

입력 2025.04.14 17:13수정 2025.04.14 17:13
"무겁지 않게 진심 담았다" 잔나비가 밝힌 정규 4집 작업기
[서울=뉴시스] 그룹 사운드 '잔나비'. (사진=페포니뮤직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사운드 '잔나비'가 오는 28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제작 과정을 담은 셀프 인터뷰를 공개했다.

14일 소속사 페포니뮤직에 따르면 인터뷰에는 잔나비가 걸어온 10년의 시간과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새로운 방향성 등이 담겼다.

최정훈은 "매일 작업실에 출근하듯 곡을 쌓아가는 과정이 음악을 만든 원동력이었다"며 영감을 기다리며 시간을 쌓는 과정을 '번갯불 콩 대작전'이라고 했다.

김도형은 "수없이 나를 의심하다 결국 나의 무기를 찾았다. 성실하게 임할수록 다시 꾸준히 음악을 할 수 있었다"고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

앨범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단순함'이다.

최정훈은 "단순함을 키워드로 삼아 작업했고, 음악을 처음 마주했던 순간부터 지금의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궤적을 그리고자 했다"며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심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곡에 조급하게 매달리기보다, 단순하고 가볍게 접근하는 방식이 음악에 잘 스며들었다"고 했다. 김도형은 "조급함 없이 유쾌하게 작업했기에 음악도 우리의 현재 모습을 닮았다"고 전했다.

두 멤버는 이번 앨범에서 현실 속 음악에 주목했다고 입을 모았다. '음악≠환상'이라는 메시지 아래 지금의 삶과 감정에 더 가까운 곡들을 완성해 냈다.


최정훈은 "향수 어린 요소는 남아 있지만, 메시지는 지금 이 순간에 있다"고 강조했고, 김도형은 "과거·현재·미래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자유롭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잔나비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정규 앨범이자. 2023년 6월 발표한 싱글 '포니'(pony) 이후 약 1년10개월 만의 신곡이다.

잔나비의 정규 4집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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