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일본 걸그룹 파이비(f5ve)가 고(故) 구하라의 사진을 마케팅에 사용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최근 파이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IDGAF'(나는 신경 안 써)라는 문구가 적힌 구하라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파이비의 팬들이 만든 밈을 공유한 것으로, 특히 사진 하단에는 관이 합성되어 있어 고인을 비하한 이미지를 마케팅에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파이비 측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된 불쾌한 밈에 대해 저희 팀에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우리는 종종 파이비를 소재로 한 밈을 소개하지만, 구하라와 이미지 주변의 맥락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발표 이후에도 생전 카라 멤버로 활동하면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구하라를 몰랐다는 내용을 두고 '거짓 변명이 아니냐?'라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파이비는 지난 2023년 데뷔한 일본의 5인 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