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전과 외부인 소행"…박나래 자택 도난 사건의 전말 [N이슈]](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4/202504141514058840_l.jpg)
(서울=뉴스1) 안태현 박혜연 기자 = 방송인 박나래 자택 도난 사건은 내부인이 아닌, 절도 전과범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 집 절도 사건과 관련해 "지난 10일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며 "외부인이 침입해 범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장물 수사 등을 통해 지난 4일 해당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피의자를 특정했다. 피해 규모는 수천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의자는 이미 절도 전과가 있으며, 용산경찰서 관내 다른 절도 건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피의자는 범행 당시 박나래의 집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나래의 연예 홍보를 맡은 이앤피컴퍼니 측도 이날 "최근 박나래 씨 자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나래의 자택 도난 사건은 지난 8일 외부로 알려졌다. 당시 박나래 측 관계자는 뉴스1에 "박나래가 집에 보관하고 있던 고가의 물건들이 분실된 것을 7일에 알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나래는 절도 사실을 파악한 뒤, 8일 출연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당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많이 놀라기도 했고 심적으로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부 소행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14일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이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허위 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