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가족 구성아냐"…양수경, 가슴으로 낳은 딸 결혼식서 눈물

입력 2025.04.14 14:05수정 2025.04.14 14:05
"흔한 가족 구성아냐"…양수경, 가슴으로 낳은 딸 결혼식서 눈물
TV조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 양수경이 가슴으로 낳은 딸이자 조카인 윤채영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물을 보인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 윤채영의 결혼식에서 신부 입장을 가슴 졸이며 바라보는 양수경의 모습이 그려진다.

양수경은 지난 2009년 세상을 먼저 떠난 여동생이 남긴 남매를 친자식처럼 키웠다. 하지만 몇 년 뒤 양수경의 남편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친아들과 조카들까지 세 자녀를 홀로 돌봤다.

양수경은 입양한 조카의 딸 결혼식을 앞뒀다. 신부 입장에서 신부 아버지가 버진로드에서 배웅하는 관례에 따를 때, 윤채영의 곁을 지킬 남성은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조선의 사랑꾼' MC들이 저마다 궁금증을 드러낸 가운데, 젊은 청년이 윤채영의 손을 붙잡아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배동성은 "신부의 손을 잡고 '남동생'이 함께 입장한다"며 그 주인공을 공개했다.

양수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흔한 가족 구성이 아니지 않냐, (삼 남매가) 자기들끼리 투닥투닥하고 혼나기도 하니까 전우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각별한 것 같다"며 "나이가 드니까 (서로가) 더 소중한 걸 아는 것 같다"고 삼 남매의 성장 과정도 떠올렸다. 양수경의 아들은 '누나' 윤채영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나갔고, 양수경은 눈물을 터트려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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