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측 "선우 인성 논란 반성…악성 댓글엔 법적 대응"

입력 2025.04.14 00:11수정 2025.04.14 00:12
더보이즈 측 "선우 인성 논란 반성…악성 댓글엔 법적 대응"
더보이즈 선우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더보이즈 선우 측이 최근 불거진 인성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선을 넘은 악성 댓글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도 전했다.

13일 오후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입장을 내고 "더보이즈 멤버 선우와 관련해 최근 며칠 동안 언론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라며 "우선 당사의 아티스트 인성 관련 이슈에 대한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원헌드레드는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또한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던 중이었다"라면서도 "그러나 상황이 당사와 아티스트가 반성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하여 매우 후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회사의 보호를 받으며 관리되어야만 한다, 이번 선우의 인성 논란 부분은 전적으로 회사의 불찰이며 아티스트 역시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반성하고 있는 상태"라며 "우리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불찰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끝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방치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우가 등장한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선우는 뛰어가던 중 에어팟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이를 직접 줍지 않고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때 곁에 있던 경호원이 선우에게 직접 에어팟을 주워줬고, 그는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은 채 손으로 이를 받아들었다. 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 '에어팟'거려서 '그게 뭐야'하고 영상을 봤는데, 진짜 그냥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받기만 하는 걸로 보이더라, 나는 뭐가 떨어진 지 모른 상태에서 어리둥절하다가 에어팟인 걸 알고 '내 에어팟'하고 눈으로 찾았는데 주워주신 것"이라며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충분히 그리 보일 수 있다고 인지했다"라며 "그런데 나 음방이나 어디서든 청소해 주시는 분들께도 빠짐없이 싹싹하게 인사 잘 한다, 이런 억울한 얘기 안 나오도록 잘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그 후 SNS에 올라온 선우의 영상 중 하나에 배우 나나가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일부 더보이즈 팬덤은 반발했다.
특히 한 팬은 나나의 인스타그램에 '몇 초밖에 안 되는 단편적인 영상만 보고 사람을 단정 짓고 댓글을 단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댓글을 달았으나, 나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며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일부 더보이즈 팬들이 선우를 비판한 나나의 SNS에 '댓글 테러'를 했다. 이로 인해 선우의 인성 논란 역시 쉬이 가라앉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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