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갈매기 탐정단'이 '운행 정지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기막힌 순간을 포착하면서 해당 사건의 실체가 벗겨진다.
지난 회 의뢰인에게 명의대여를 요청했다는 대상자(지인 남성)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갈매기 탐정단'에게 차량 1대의 위치를 알려줬다.
그러나 그곳에 차는 없었고, 이 사실을 알리자 대상자는 "움직일 수 없는 차량인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모른다고 잡아떼기만 했다.
그런데 이 순간 탐정단이 찾던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차량 운전자는 "지인이 2000만원을 빌려줬는데 돈을 받을 때까지 이 차를 담보로 받았다. 지금은 제가 빌려 타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자가 차량을 담보로 썼다는 사실에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차량은 법률적으로 담보로 맡길 수 없는 물건으로 규정되어 있다. 지금처럼 자동차를 담보로 맡기면 운행이 되면서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법으로 막아 놓은 거다"라며 '차량 담보'는 법률적으로 허용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결국 탐정단은 운전자의 협조를 받아 차량을 인도하기로 했으나, 차량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잡아뗐던 대상자는 "운행 정지가 돼 있는데 어떻게 운행하느냐. 미쳐버리겠네"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따졌다.
기가 막힌 MC 데프콘·유인나·김풍은 "저희가 봤다고요!"라며 '합동 분개'했다. 또 김풍은 "차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더니, 차를 가져간다니까 바로 연락이 오네?"라며 어이없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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