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박하나(39)가 프로농구 선수 겸 감독 출신 김태술(40)과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12일 박하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하나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 결혼해요"라며 "저희 두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나 긍정적인 성격이 매우 닮아서 미래를 약속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기사가 먼저 났음에도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더 자세히 빨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저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매일이 두근두근했습니다"라고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하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웨딩 화보 촬영 현장을 올려 예비 신부의 설렘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박하나가 농구선수 출신 김태술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사랑을 키워 온 끝에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한편 박하나는 그룹 퍼니 출신으로 데뷔해 배우로서 꽃을 피웠다. 드라마 '압구정 백야' '인형의 집'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현재 방영 중인 '결혼하자 맹꽁아!'의 주인공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또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비롯해 '세계다크투어' '편스토랑'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김태술은 2007년 서울 SK 나이츠로 입단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천재 가드'로 주목받으며 우승을 견인했고 이후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DB 프로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1년 선수 생활 은퇴 후에 tvN 스포츠, MBC, 스포티비에서 농구 해설 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등 방송 활동도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최근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