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과거 논란 후 심경 고백? "되돌아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입력 2025.04.13 08:28수정 2025.04.13 08:28
한소희, 과거 논란 후 심경 고백? "되돌아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배우 한소희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한소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심경을 밝히는 듯한 글을 올렸다.

11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안부 정도는 묻고 지내자"라며 근황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블로그 댓글들을 가만히 읽다 보면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시간을 보내시는지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푸념이면 또 어떤가, 내게 다 털어내시기를"이라며 "늘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나 또한 많은 위로와 감사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살아가는 거, 다 똑같은 거 아니겠나, 결국은 그저 그런 날들을 향유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며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나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 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요즘 제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 수는 없으니까"라며 "그럴싸한 말들로 늘어놨지만 내가 줄곧 말하고자 하는 것은 '꽤 멋지지 않아도 우리네 인생을 살자'는 것"이라고 했다.


한소희는 "그래서인지 블로그는 내게 참 따뜻한 소통 창구다, 소중한 하루를 공유해 주시는 것, 응원해 주시는 모든 말들이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며 얻는 선물이 아닌가 싶다"라며 "내가 드릴 수 있는 건, 가끔 들르셔서 좀 난잡하고 두서없는 내 글과 사진들을 보며 웃음 짓기도 하시고, 댓글로 하루를 적으시면서 몸과 마음가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지시는 것, 그리고 나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소희는 지난해 주얼리 브랜드 행사장 태도, 열애, 과거 SNS 욕설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소희는 차기작으로 전종서와 영화 '프로젝트 Y'(가제)에 캐스팅됐다.

이 시간 클릭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