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장동건과 마지막 키스, 술 마시면 당해"

입력 2025.04.13 00:01수정 2025.04.13 00:01
고소영 "장동건과 마지막 키스, 술 마시면 당해"
고소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고소영(52)이 남편 장동건(53)과 마지막 키스를 고백했다.

고소영은 1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서 마지막 키스 질문에 "부부 사이 키스하면 큰일 난다"며 민망해했다. 모델 홍진경이 "마지막 뽀뽀는"이라고 묻자, 고소영은 "남편이 술 마시고 오면 항상 기분이 좋다. 그럴 때 하이텐션이다. 그럼 당한다"고 답했다.

2010년 5월 장동건과 결혼, 5개월 만인 그해 10월 아들 준혁을 낳았다. 2014년 딸 윤설도 안았다. "오래전부터 친구였고,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 순진한 친구였는데, 영화 '친구'에서 남성미가 나왔다"며 "잘 나가서 결혼 생각이 없을 줄 알았지만, '동생이 먼저 결혼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 나도 결혼 생각이 있었기에 타이밍인가 싶었다. 그때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좋아하는 친구여서 결혼했다. 지금은 우연히 손발만 닿아도 깜짝 놀란다. 어느 날 남편을 생각하면 '내 편이지. 든든하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 게 가족의 힘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보통 아침 7시 반쯤 일어나 아이들 등교 시키고, 운동하다가 하교 시간에 집에 있는다"면서 "학원을 보내봤는데 딴 짓 하더라. 학원 가기 전 편의점 들러서 뭘 먹는다든지···. 학원을 거의 안 보내려고 한다. 애들이 집에 있으면 부부 중 한명은 집에 있자는 주의다. 나도 어릴 때 엄마가 전업주부라서 늘 집에 계셨다. 내가 지금 제일 할 줄 아는 게 엄마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가족이 1순위다. 2순위는 강아지"라면서 "나의 커리어가 중요했는데 육아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요새 유튜브를 시작했다. 예전에 아이들이 내 배 위에서 자고 껌딱지처럼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컸다고 '엄마 이제 일해'라고 하더라. 다 늙어빠져서 무슨 일을 하느냐"며 웃었다.


"'예전에는 청담동에 엄마, 아빠 사진으로 도배됐다'고 하면 아이들이 '제발 좀'이라며 믿지 않는다. 최근 남편이 이병헌 오빠 (영화 '승부') 시사회에 아이들과 갔다 왔다. 병헌 오빠가 애들 어릴 때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왔는데, 그때는 잘 모르다가 '오징어 게임'에 나오니까 보고 싶다고 하더라. 남편이 시사회장에 데려가면서 '아빠가 잘 못나가니까 이런거라도 해줘야지'라고 하더라."

고소영은 "유튜브를 통해 내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며 "조금 더 산 사람이니까 뭔가 줄 팁이 있지 않을까. 대중과 가까워지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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