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빌런의 나라' 배우들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코믹 명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는 '빌런 자매' 오나라(오나라 분), 오유진(소유진 분)의 거침없는 행보와 가족들의 흥미진진한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빌런의 나라' 측은 이에 시청자들의 호평한 '나라네 가족' 명장면을 12일 공개했다.
◇ 오나라네 가족과 최예나의 강렬한 첫 만남
5, 6회에서는 집도 절도 없는 구원희(최예나 분)가 나라네 집에 들어가 기생충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나라와 현철에게 들킨 뒤 경계심을 드러낸 원희는 나라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이후 가족들은 원희가 사채업자에게 당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 원희를 위해 나라네 가족들은 똘똘 뭉쳐 그를 지켰다. 사채업자와 맞서기 위해 나라와 유진, 현철(서현철 분), 진우(송진우 분)는 물론 서이나(한성민 분), 서영훈(정민규 분), 송강(은찬 분), 송바다(조단 분)까지 가족들이 힘을 모은 장면은 큰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오나라가 원희에게 "함께 살자"고 제안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 빌런 자매 오나라·소유진, 박영규 결혼식 망치기 대작전
7, 8회는 영규가 두 딸에게 김미란(박탐희 분)과의 결혼 의사를 밝히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나라와 유진은 아빠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였고, 결혼식을 망치기로 결심했다. 겉으로는 축하하는 척하면서 결혼식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두 자매. 이어 영규의 전 부인 최광자(신신애 분)까지 등장해 소란을 일으키는 등 상상 초월의 상황들이 펼쳐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결혼식은 두 자매의 의도대로 엉망이 됐다. 하지만 나라와 유진은 현철로부터 영규의 필생 역작이 자신들이라는 말을 듣고, 가족 없이 사진을 찍는 영규와 미란에게 다가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 가족들을 사랑하는 오나라의 마음
14회에서 나라는 휴대폰 앱으로 사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주가 과학이라고 믿는 그는 동생 유진의 사주를 보고 깜짝 놀랐다.
'빌런의 나라' 17, 18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