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에 따르면,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인 리사와 제니가 솔로 자격으로 11~13일·18~20일 열리는 이 축제에 출연한다.
리사는 11·18일, 제니는 13·20일 라인업에 포함됐다.
앞서 블랙핑크는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른 데 이어 2023년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섰었다. 특히 헤드라이너 무대는 우리 전통적인 요소를 녹여내며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제니와 리사가 각각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와 '얼터 에고'로도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낸 만큼, 이 페스티벌로 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팝 그룹 중에선 4세대 간판 보이그룹 '엔하이픈'(4월 12·19일)이 참여한다. K팝 보이그룹 중에선 작년 '에이티즈'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유일 K-팝 보이그룹이기도 하다.

북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K팝 시스템 기반의 일본 걸그룹인 '엑스지(XG)'(4월 13·20일)도 이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세컨드 헤드라이너 중 한 팀으로 낙점돼 이 페스티벌 최대 규모 실내 스테이지인 '사하라' 무대의 마지막을 꾸민다.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미셸 '정미' 자우너(36)가 자신이 이끄는 1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도 이번에 코첼라에 다시 초청 받았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1999년부터 이어져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 미국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이다.
가장 핫한 팝스타들과 영향력 있는 뮤지션들의 참여로 매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전 세계 다른 축제와 비교해 비교적 젊지만 록은 물론 힙합, 일렉트로닉,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기획력으로 단숨에 손꼽히는 음악 축제가 됐다.

이후 블랙핑크와 에이티즈 외에 힙합그룹 '에픽하이', 밴드 '혁오',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K팝 4세대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 밴드 '더 로즈' 등이 출연했다. '에스파', '2NE1'은 아시안 음악을 소개하는 미국 레이블 88라이징 큐레이팅 무대를 통해 코첼라에 섰다.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미국 펑크 밴드 '그린데이', 미국 멜트 팝의 대명사 포스트 말론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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