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리사·엔하이픈·엑스지, 코첼라 출격…재패니즈 브렉퍼스트도

입력 2025.04.12 06:57수정 2025.04.12 06:58
레이디 가가·그린데이·포스트 말론 헤드라이너 트래비스 스콧 현장 디자인·특별 출연
제니·리사·엔하이픈·엑스지, 코첼라 출격…재패니즈 브렉퍼스트도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제니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사진 =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Rich Polk, Christopher Polk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도 K팝 간판들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에 따르면,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인 리사와 제니가 솔로 자격으로 11~13일·18~20일 열리는 이 축제에 출연한다.

리사는 11·18일, 제니는 13·20일 라인업에 포함됐다.

앞서 블랙핑크는 2019년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른 데 이어 2023년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나섰었다. 특히 헤드라이너 무대는 우리 전통적인 요소를 녹여내며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제니·리사·엔하이픈·엑스지, 코첼라 출격…재패니즈 브렉퍼스트도
[서울=뉴시스] 리사. (사진=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코첼라는 현지 프로모션 플랫폼으로도 통한다. 블랙핑크는 2019년 이 페스티벌에 출연한 이후 북미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했다.

제니와 리사가 각각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와 '얼터 에고'로도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낸 만큼, 이 페스티벌로 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팝 그룹 중에선 4세대 간판 보이그룹 '엔하이픈'(4월 12·19일)이 참여한다. K팝 보이그룹 중에선 작년 '에이티즈'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유일 K-팝 보이그룹이기도 하다.

제니·리사·엔하이픈·엑스지, 코첼라 출격…재패니즈 브렉퍼스트도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 멤버들은 관객의 흥을 돋우는 세트 리스트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퍼포먼스 구성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예고했다.

북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K팝 시스템 기반의 일본 걸그룹인 '엑스지(XG)'(4월 13·20일)도 이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세컨드 헤드라이너 중 한 팀으로 낙점돼 이 페스티벌 최대 규모 실내 스테이지인 '사하라' 무대의 마지막을 꾸민다.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미셸 '정미' 자우너(36)가 자신이 이끄는 1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도 이번에 코첼라에 다시 초청 받았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제니·리사·엔하이픈·엑스지, 코첼라 출격…재패니즈 브렉퍼스트도
[서울=뉴시스] 엑스지(XG). (사진 = XGALX 제공)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포 멜랑콜리 브루넷츠 (& 새드 위민)(For Melancholy Brunettes (& sad women))'(우울한 갈색머리와 슬픈 여인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 동시 진입하는 등 호평을 듣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는 1999년부터 이어져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 미국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이다.

가장 핫한 팝스타들과 영향력 있는 뮤지션들의 참여로 매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전 세계 다른 축제와 비교해 비교적 젊지만 록은 물론 힙합, 일렉트로닉,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기획력으로 단숨에 손꼽히는 음악 축제가 됐다.

제니·리사·엔하이픈·엑스지, 코첼라 출격…재패니즈 브렉퍼스트도
[뉴욕=AP/뉴시스]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한국 뮤지션 중 코첼라 첫 출연은 2011년 듀오 'EE'(이윤정·이현준)다. 삐삐밴드 출신 이윤정을 중심으로 결성된 토털아트 퍼포먼스 듀오인 이 팀은 강한 개성으로 현지에서 주목 받았다.

이후 블랙핑크와 에이티즈 외에 힙합그룹 '에픽하이', 밴드 '혁오',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 K팝 4세대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 밴드 '더 로즈' 등이 출연했다. '에스파', '2NE1'은 아시안 음악을 소개하는 미국 레이블 88라이징 큐레이팅 무대를 통해 코첼라에 섰다.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미국 펑크 밴드 '그린데이', 미국 멜트 팝의 대명사 포스트 말론이 나선다.
패션계도 주름 잡고 있는 미국 힙합 거물 트래비스 스콧(트래비스 스캇)이 페스티벌 현장을 디자인한다. 스콧은 두 번째 날 밤 스페셜 무대 격으로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스콧은 오는 10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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