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박하선이 팬에게 사이비 종교 포섭을 당한 적 있다고 털어놓는다.
오는 14일 오후 7시40분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믿음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20년간 신도들을 학대해 온 사이비 종교의 충격적인 민낯을 공개한다.
박하선은 이날 방송에서 최근 겪은 실제 사이비 종교 포섭 경험을 털어놓는다. 팬을 가장해 접근한 사람이 알고 보니 사이비 종교 신도였다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는 사람에게 "같이 경찰서 가자"고 하자 그제야 사라졌다고 전했다.
방송에선 '음란죄 치료'라는 황당한 명목으로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 신도들에게까지 성적 착취를 저려온 자칭 목사, '오 목사' 사건에 대해서도 파헤친다.
오 목사는 어린 신도들에게 자신을 향한 믿음을 증명하라며 '이것'을 뽑게 하는 엽기적인 행위까지 강요했다.
오 목사의 사건일지를 얘기하던 현직 형사 이대우는 "성과 관련된 범죄는 다 한 거 같다"며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히든아이 역대급 사건"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현장 세 컷' 코너에서는 카페에서 벌어진 믿기 힘든 성추행 사건이 소개된다. 커피 자동판매기를 혼자 다루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한 남성은 여사장이 시범을 보이자, 예상치 못한 행동을 벌였다.
여사장은 격렬히 저항하지만, 그는 오히려 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를 지켜보던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짐승도 저런 짓은 안 한다"라며 격분한다.
심지어 함께 있던 남성의 일행은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해"라며 상황을 가볍게 넘기려 했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게다가 사건 이후 가해자는 적반하장의 변명을 늘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분노하게 만든 남성의 망언과 사건의 뒷이야기까지 본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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