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연예인이라 특혜 많아, 항상 겸손 잊지 말아야"

입력 2025.04.11 21:08수정 2025.04.11 21:08
진태현 "연예인이라 특혜 많아, 항상 겸손 잊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진태현(왼쪽), 박시은.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진태현이 연예인 특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진태현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오후 지방 촬영, 가족 여행 등 며칠을 밖에 있어 집 앞에 택배가 엄청 쌓여 있었다. 군산 새만큼 마라톤 관계재 분이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감동을 보내주셨다"며 선물과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저와 아내는 이유가 있는 정식초대 대회 말고는 유명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초대로 공짜로 대회를 나가지 않는다"며 "다른 마라토너들과 같이 클릭 대결을 펼쳐 떨어지기도, 신청되기도 하며 마라톤의 신청부터 대회 날 퇴근까지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긴다"고 했다.

이어 "'동상이몽' 촬영했던 대구 마라톤도 미리 참가 신청 및 결제를 다 했다. 대회는 준비하는 모두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며 "운영을 못해도 잘해도 엄청난 인력과 고생이 말도 못 한다. 그런 노력의 주로에 그냥 발을 밟는 게 참 부끄럽더라"고 밝혔다.

또 "가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일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너무 당연해지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겸손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며 "오늘 군산 체육회님의 편지는 저희 부부가 가는 길의 응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20여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달리기로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9년 제주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고, 최근 세 딸을 입양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시은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가 포기한 줄 아시더라.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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