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죽고 싶다…삶에 의욕 없어" 이성미, 우울증 고백

입력 2025.04.11 19:26수정 2025.04.11 19:26
"빨리 죽고 싶다…삶에 의욕 없어" 이성미, 우울증 고백
이성미/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코미디언 이성미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성미는 최근 유튜브 '나는 꼰대다'를 통해 '우울증 극복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성미는 영상에서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미는 "내가 지금 왜 우울증이라고 느끼냐면 삶에 재미가 없다"라며 "방송 보는 분들이 '쟤가 저런다고?' 할 수 있지만 난 빨리 죽고 싶다, 삶에 의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3년 유방암에 걸렸을 때를 이야기하며 "(당시)'아 나 이제 죽는구나,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성미는 "요새도 '이 긴 세상 오래 사는 게 좋냐?'라고 생각했다"라며 "왜인지 모르겠지만 가고 싶다, 즐거움이 없다, 물론 깔깔거리고 웃고 그럴 때도 있지만 운전하고 집에 오면 굉장히 허하다, 인생이 덧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광민 전문의는 "노인, 청년, 중년, 산후 우울증 모두 다르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 항상 즐겁게만 하겠나"라며 "'죽지 못해서 산다'는 어르신의 말이 정답이다"라며 어떻게 하면 우울증을 극복해야 하는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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