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이 모친상 심경을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함은정'에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함은정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모친을 언급했다.
함은정은 베트남에서 예능 촬영 중 모친의 비보를 들었다며 "대부분 그런 일이 있으면 빨리 비행기를 잡아 달라고 할 거다. 나도 속으로는 그러고 싶었지만 (제작진에) '일단 이거 일 끝나고, 한국 가서 마무리 짓겠다'고 말한 후 비행기를 탔다"고 했다.
함은정은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면 똑같다. 일도 하고 친구들도 똑같이 만나니까 오히려 안정감이 있다. 살려고 노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픔이 올 때는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잠깐 슬퍼하다가 내려오면 되는 거다. 슬픔은 계속 올 테지만 삶을 살아야 하니까 해결하면 된다. 불현듯 오는 슬픔은 잘 받아들이는 거다"라고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함은정은 1996년 KBS 1TV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토지'(2004) '궁'(2006) '왕과 나'(2008) 등에 출연했다. 2009년부터 티아라 멤버로 활동하며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함은정은 KBS 2TV '여왕의 집'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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