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남태현, 복귀 행보…5월 공연 진행 "과거 반성"

입력 2025.04.11 17:49수정 2025.04.11 17:49
'마약 논란' 남태현, 복귀 행보…5월 공연 진행 "과거 반성"
남태현(윤소그룹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남태현이 연예계 복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11일 코미디언 윤형빈이 이끄는 윤소그룹은 남태현이 오는 5월 열리는 'K팝 위크 인 홍대'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K팝 위크 인 홍대'는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홍대 인근에서 진행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지난 1월 싱글 '밤의 끝자락 위에서'를 발표하며 가요계 복귀를 알린 남태현은 이번 'K팝 위크 인 홍대'를 통해 오랜만에 공연을 선보인다.

윤소그룹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 자리에서 과거를 반성하고, 후회와 그리움,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약속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남태현은 지난 2022년 12월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검찰은 남태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지난 2023년 3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로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7월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에서 생활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당시 연예계 생활을 하며 정신과 처방을 받아 신경안정제, 다이어트(식이요법)약 등의 약물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물에 무뎌진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이 없어지자 우울증이 심해졌고, 결국 마약에까지 손을 댔다고 고백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6년 팀을 탈퇴한 뒤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과 마약혐의로 구설에 오르며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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