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뮤지션 유희열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11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유희열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 스페셜 DJ를 맡는다.
앞서 유희열은 지난 2022년 6월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유희열의 생활음악'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작곡가 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표절 의혹이 제기된 곡의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유희열은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유희열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JTBC '뉴페스타'에서 하차했다.
유희열의 3년 만의 방송 복귀는 최근 진행된 '배캠' 35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남태정 PD는 DJ 배철수가 4월 휴가를 간다며 유희열을 비롯해 옥상달빛과 윤도현, 이루마 등 역대 MBC 라디오를 빛냈던 뮤지션 4명이 2주간 스페셜 DJ를 맡는다고 알렸다.
한편 '배캠'은 매일 오후 6시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