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고소영이 그룹 '아이브'의 팬인 딸을 위해 공연을 세 번이나 찾았다고 밝혔다.
고소영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딸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고소영은 "포카(포토카드) 때문에 아이랑 맨날 싸운다"며 "포카를 사달라는데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어떤 멤버의 포카를 사달라고 하냐고 묻자 고소영은 "원영이, 장원영"이라고 답했다.
이어 "장원영이 내가 운동하는 곳에 가끔 온다. 원영이한테 '나 너 때문에 맨날 (싸운다). 포카 좀 주면 안 되냐'고 묻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이브 공연에 3번 갔다. 4월에 또 가야 한다"며 "응원봉으로 머리도 3대나 맞았는데 뒤를 돌아보니 정말 귀엽게 생긴 아이가 '으아악' 이런 소리를 내더라. 그런데 우리 딸이 그래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또 '블랙핑크' 콘서트에 갔다가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는 로제의 모습에 팬이 된 딸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앞에서 얘를 보고 막 인사를 해준 거다. 그때부터 (딸이) 갑자기 또 로제앓이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로제랑 구면이냐"고 묻자 고소영은 "딸이랑 구면은 아니다. 저랑 알아서 딸한테 인사를 해주니깐 완전 로제의 팬이 됐다"고 답했다.
고소영은 "우리 때만 해도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도 누가 사인해달라고 그러면 '너무 반가워' 이렇게 해줘야겠다. 이런 거를 배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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