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쓰레기가 가득 담긴 쓰레기봉투를 뜯어 훔쳐 간 남성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3월 29일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장갑을 낀 남성이 건물 앞 쓰레기 더미로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쓰레기봉투 하나를 집은 그는 묶인 걸 풀고는 쓰레기를 탈탈 털어 봉투만 가져갔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A씨는 집 앞에 쓰레기가 어지럽혀 진 게 이상해 CCTV를 봤다가 이 장면을 확인했다.
이에 화가난 A씨는 "한 번만 더 이런 짓을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써 부근에 붙여 놨다.
영상을 본 손수호 변호사는 "저런 행위 자체가 범죄이고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쓰레기봉투를 가져가는 사람이 있네" "벌금 100배 물어야 한다" "별 거지가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