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내한' 쿨라셰이커·델리스파이스·김춘추…'DMZ 피스트레인'

입력 2025.04.10 18:32수정 2025.04.10 18:32
6월 13~15일 강원 철원군 고석정 일대
'9년만에 내한' 쿨라셰이커·델리스파이스·김춘추…'DMZ 피스트레인'
[서울=뉴시스] 쿨라셰이커. (사진 = 뉴시스 DB)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결성 30주년을 맞은 영국의 사이키델릭 록밴드 '쿨라 셰이커(Kula Shaker·쿨라 쉐이커)가 9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10일 축제 주최사 사단법인 피스트레인·철원군에 따르면, 쿨라셰이커는 오는 6월 13~15일 강원 철원군 고석정 일대에서 펼쳐지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 2차 라인업에 포함됐다.

1995년 결성, 이듬해 데뷔 앨범 'K'를 내놓은 쿨라셰이커는 '오아시스' 등 기존의 브릿팝 계열의 밴드와는 다른 음악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이키델릭 요소를 앞세우며 인도풍의 사운드를 가미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1999년 돌연 활동을 중단했지만 2004년 재결합, 2007년 발표한 앨범 '스트레인지포크(Strangefolk)'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활동했다. 내한공연은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아츠 페스티벌' 이후 처음이다.

이번 2차 라인업에 들어온 국내 뮤지션은 총 일곱 팀이다. '챠우챠우 -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고백' 등의 명곡을 배출한 한국 모던록의 대명사 '델리스파이스', 이 팀의 리더인 김민규의 솔로 프로젝트 '스위트피', 90년대 한국 시티팝의 대부 김현철, 싱어송라이터 사뮈, 라이징 펑크록 밴드 '초록불꽃소년단', R&B 싱어송라이터 주영,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신인 밴드 크리스피, 밴드 실리카겔의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김춘추의 솔로 프로젝트 '놀이도감'이 함께 한다.

쿨라셰이커 외 해외 라인업으로는 중동의 사운드에 전자음악을 입힌 프랑스의 하이브리드 일렉트로닉 그룹 '코신문(KO SHIN MOON)', 활력이 넘치는 공연으로 로컬 인디 신에서 주목 받는 일본의 펑크 밴드 '텐도지(Tendouji)'가 추가됐다.

'9년만에 내한' 쿨라셰이커·델리스파이스·김춘추…'DMZ 피스트레인'
[서울=뉴시스] 델리스파이스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한국 펑크와 솔의 전설이자 '한동안 뜸했었지' '장미' 등의 명곡을 남긴 그룹사운드 '사랑과 평화', 최근 정규 4집 '포 멜랑콜리 브루넷츠 (& 새드 위민)(For Melancholy Brunettes (& sad women))'로 호평을 듣고 있는 '그래미 신인상 후보' 출신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미셸 자우너의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 등이 이번 축제 출연을 결정했다.

블라인드 티켓, 1차 티켓 등 할인티켓이 모두 빠르게 매진되며 높아지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피스트레인은 지난 7일 일반 티켓 예매를 오픈했다. 일반 티켓 판매 시작 이후 모든 날짜에 참석이 가능한 전일권은 당일 매진됐다.
날짜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1일권 티켓은 계속 판매 중이다.

이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피스트레인은 이날 라인업 공개와 동시에 전일권 수량을 조정해 소량 추가 오픈한다. 철원군민과 철원 지역 내 복무중인 군인은 네이버 사전예약 후,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h마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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