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김흥국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부선과의 불륜설에 대해 "김부선은 연예계 후배일 뿐이고, 저런 소문은 정말 사실무근"이라고 역설하며 "법적 대응을 해야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흥국은 또한 "김부선 씨도 한 가정에서는 어머니고 저도 가정이 있는 사람인데 그런 소문은 정말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화가 난다"라며 "그런 소리를 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나"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은 악플러들이 김부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찾아가 김흥국과 김부선이 불륜 관계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악플을 달면서부터다.
이에 김부선은 10일 '김부선TV' 채널 커뮤니티에 "어제(9일) 법률상담 잘 받고 왔다"라며 "변호사님께서 국내 거주자면 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하셨고 저는 자료 준비해서 내일(11일) 중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할 예정"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중대범죄 잡느라 여념이 없으실 수사관님께는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저 역시 감당하기 힘든 인격살해를 당했기에 부득이 법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라고 호소했고, "가수 김흥국 선배와는 손 한 번 잡은 적 없는데 범죄자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분노했다.
김부선은 이런 가운데, 함께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가 된 김흥국과 협동해 법적대응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김흥국 선배께도 이 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협동해야 할 것 같다"라고 쓴 것.
이에 김흥국 역시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면서 김부선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 상황. 과연 김부선이 해당 악플러와의 법적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