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소녀시대의 써니(본명 이순규)가 삼촌 이수만이 설립한 A20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로 계약했다.
A20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0일 뉴스1에 "써니가 최근 A20의 프로듀서로 계약을 마쳤다"라며 "가수로서의 전속계약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영진 프로듀서 지도하에 프로듀싱 훈련 중이며,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며 심리적 케어도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써니는 영상 콘텐츠 촬영 및 스타일링, 안무 지도에도 참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써니는 지난 7일 공개된 A20 유튜브 영상에서 연습생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써니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형인 이수영 씨의 막내딸이다. 이수영 씨는 연예 기획사 스타월드 대표로서, 2000년대 황정음 아유미 육혜승 박수진 등이 몸담았던 걸그룹 슈가를 제작하기도 했다.
써니는 지난 202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한편 A2O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에 자신의 보유 주식을 매각하면서 경업 금지 조약으로 국내에서 3년간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했기에, 미국에 본사를 두고 현재 연습생들을 프로듀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