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비투비? 듣보잡이네' 감독 막말에 오디션 거부"

입력 2025.04.10 10:21수정 2025.04.10 10:21
육성재 "'비투비? 듣보잡이네' 감독 막말에 오디션 거부"
[서울=뉴시스] 육성재.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2025.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비투비' 출신 배우 육성재가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오디션 비화를 공개했다.

육성재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후아유-학교2015'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감독님께서 캐릭터 때문에 제 성향을 테스트 해보고 싶으셨던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때 감독님께서 '너 뭐 하는 친구야?'라고 했다. 그때 비투비가 신인이긴 했지만 '비투비? 듣보잡이네'라고 하신 거다"라고 떠올렸다.

육성재는 "거기서 얼굴 빨개져서 '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감독님, 저희가 다들 꿈이 있고, 열심히 저희 꿈을 향해서 가는 사람들인데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면 안 되지 않나요?'라고 했다. 그리고서 그냥 나왔다"고 회상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회사에서 얘기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라며 놀라워했다.

육성재는 "얘기 많이 나왔다. 그때 이사님한테 '저 이 드라마 바닥은 앞으로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충격이었다"고 했다. "다행히도 그 공태광이라는 캐릭터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더라. 결국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감독님이 나중에 나한테 '이거 웃기는 놈이다. 완전 신인인데 나한테 대들었다. 그걸 보고 공태광이라는 캐릭터를 맡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2012년 비투비 멤버들과 데뷔했다. '나의 바람'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된다' 등의 곡을 냈다.

연기 활동도 병행하며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2016~2017) '금수저'(202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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