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날렵해진 턱선, 알고 보니 '이 주사' 때문…"10kg 감량"

입력 2025.04.10 06:38수정 2025.04.10 08:42
빠니보틀 날렵해진 턱선, 알고 보니 '이 주사' 때문…"10kg 감량"
/사진=tvN, 곽튜브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를 맞고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위고비 먹고 살 빠진 빠니보틀 "살찌는 체질 아니라, 그냥 많이 먹었던 것"

최근 여행 유튜버 ‘곽튜브’ 채널 영상에 등장한 빠니보틀은 살이 부쩍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다이어트 중인 곽튜브에게 “위고비를 맞아라. 내가 그걸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사람들은 뒷광고 하냐고 욕을 하는데 좀 억울하다”며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 그래서 이제는 얘기를 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현재 몸무게가 64kg 정도라고 했다. 과거 빠니보틀은 70kg대까지 몸무게가 증가, 약 10kg가량 감량한 것으로 보인다. 빠니보틀은 지난 1월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고비를 맞고 알게 된 것. 난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먹었던 것”이라는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위고비 체중감량 효과 있지만, 부작용 심하면 '급성 콩팥병'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다. 주성분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이라는 호르몬을 모방한 ‘세마글루타이드’다. 주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를 복용한 비만 환자는 평균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경험했다.

애초 인슐린 분비 체계에 문제가 생긴 당뇨병 환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비만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최근 몇 년 새 비만 치료제로 개발돼 판매되기 시작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사용해 효과를 본 것으로도 알려졌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반 질환이 1개 이상일 때만 처방할 수 있다. 정상 체중에 대해서는 효과와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울렁거림, 구토, 두통, 설사, 변비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중증 탈수와 급성 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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