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지드래곤 소속사이자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과 이 회사와 함께 이날 오후 8시 카이스트(KAIST) 우주연구원에서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신의 음원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제작한 애저 오픈에이아이(Azure OpenAI)의 소라(Sora) 활용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도전에 나선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지드래곤의 이번 시도는 우주과학과 AI,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크'의 미래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송출은 미국 NASA의 '서치 포 엑스트라테레스트리얼 인텔리전스(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SETI)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고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전했다. SETI는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부터 카이스트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와 비공개 간담회도 가졌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에 함께 한다.
'AI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스페셜 토크쇼에 참여한다. 지드래곤이 인공지능(AI)과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달 29~30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 프레젠티드 바이 쿠팡플레이'(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KOREA, presented by Coupang Play)를 펼쳤다.
그가 8년 만에 연 콘서트로 추위, 강풍 등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에도 사투를 벌이며 과거의 자신을 재서술화해 현재의 지드래곤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들었다.
오는 5월 10~11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에서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멘쉬](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