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갑상선암 투병을 했던 배우 오윤아가 갑상선 수치가 오른 근황을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선 배우 오윤아가 육아 원데이 체험 중인 이수경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아는 10년 만에 갑상선 수치가 올랐다며 "지난번에 병원 갔더니 처음으로 갑상선 수치가 올라갔다. 활동량이 너무 많아져서 그렇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너무 못 쉬어가지고 그런가 싶었다. 먹는 거는 되게 잘 먹는데 10년 만에 처음으로 약을 올렸다"며 "나 혼자 벌어서 사는데 일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오윤아는 "내 인생보다 애를 지켜야 한다는 게 너무 크다. 아기를 낳으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며 "아무것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가 주기만 해야 하는 존재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명을 내가 보호하고 케어해야 한다는 것에 되게 다른 느낌이 든다"며 쉬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오윤아는 이수경을 도와 국수를 만들고 아이들을 돌봤다. 오윤아는 "내가 애를 일찍 낳았으니까 옛날 생각났다. 진짜 애들 너무 귀엽더라"고 말했다.
이수경이 "일찍 낳길 잘한 것 같다"고 하자 오윤아는 "한 명 더 낳고 싶은 생각을 그때는 못 했다.
오윤아는 2007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을 낳았으나 2015년 6월 이혼했다. 현재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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