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논란에 6년 공백…복귀 꿈꾸지 않았는데"

입력 2025.04.09 05:11수정 2025.04.09 05:11
박한별 "남편 논란에 6년 공백…복귀 꿈꾸지 않았는데" [RE:TV]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박한별 "남편 논란에 6년 공백…복귀 꿈꾸지 않았는데" [RE:TV]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한별이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남편의 논란에 복귀를 꿈꾸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박한별 부녀의 제주 일상이 공개됐다.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남편이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모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 6년간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한별은 아빠와 자주 방문하는 제주 전통시장 나들이에 나서 국수, 비빔밥, 떡볶이, 호떡 등을 먹으며 반전의 먹성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한별은 아버지가 둘째 아들을 돌보는 사이, 아버지를 위한 삼계탕을 생애 처음으로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오름에 오른 박한별 부녀. 아버지가 박한별에게 조심스럽게 복귀를 언급했다. 이에 박한별은 "복귀는 꿈을 안 꾸고 있었다,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논란 이후 배우의 꿈을 접고 제주에서 시작한 카페에서 오히려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박한별은 "나를 다 등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많구나"라며 많은 사람의 응원에 지난해 복귀를 결심했지만, 현실의 벽을 넘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버지가 "명예는 청춘의 뜬구름, 잠시 머물다 갈 뿐이다", "화려하지 않아도 예쁜 꽃이 있다"라며 움츠러든 딸 박한별을 위로했다.

이후 아버지는 박한별을 향해 "지금까지 가슴앓이 많이 하고, 그런 와중에 잘 지켜온 우리 딸이 대단하고, 용감하고, 대견하다"라며 "엄마로서, 배우로서도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 잘 꾸려나가길 바란다"라고 애정 가득한 응원을 건넸다.

한편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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