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애인사칭 피해 "트라우마 대인기피증"

입력 2025.04.09 01:00수정 2025.04.09 01:00
이수경, 애인사칭 피해 "트라우마 대인기피증"
이수경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수경(43)이 애인 사칭 피해를 토로했다.

이수경은 8일 방송한 SBS플러스 '솔로라서'에서 "데뷔했을 때 힘들어서 너무 많이 울었다. 사람들이 이상한 소문을 듣고 와서 '어쨌네, 저쨌네' 얘기하는데,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며 "어느 날 지인이 갑자기 전화로 누군가를 바꿔주겠다고 했다. 처음 듣는 이름인데 나랑 사귀었다고 하더라. 알면 안다고 하지, 내가 이런 걸로 거짓말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그런 일이 있으니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더라.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사람들과 만남을 피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 나도 신인 시절 비슷한 경험을 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서 선입견을 갖고 보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철벽을 쳤다"면서 "지금은 자유롭게 하고 다니는데, 이보영 언니가 '너 안 덥냐'고 할 정도로 꽁꽁 싸매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내 성격이 세진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날 이수경은 결혼·임신 고민도 털어놨다. "나는 애를 키울 수 있을까. 결혼 생각도, 입양 생각도 있다. 입양도 결혼해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속상해했다.
난자 냉동 여부를 묻자, "이미 늦어서 못한다. 난자가 쌩쌩한 30대 초반에 해야 한다. 일찍부터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마흔 살에는 내가 결혼했을 줄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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