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적 상상' 어떨까…본 적 없던 민박, '대환장 기안장' 오픈

입력 2025.04.08 12:19수정 2025.04.08 12:20
'기안적 상상' 어떨까…본 적 없던 민박, '대환장 기안장' 오픈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이소민, 황윤서 PD/ 넷플릭스 제공


'기안적 상상' 어떨까…본 적 없던 민박, '대환장 기안장' 오픈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이소민, 황윤서 PD/ 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본 적 없는 민박, '대환장 기안장'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11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효민, 이소민, 황윤서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날것의 솔직함이 무기인 기안84의 좌충우돌 민박 운영기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PD는 "보통 민박과는 다르게 흘러가는데 이상하게 운영이 잘 된다, 한 번쯤은 직접 운영하고 싶은 곳이 아닐까 한다"라며 "1층과 2층을 잇는 봉 등 민박집의 모든 요소가 놀라울 것"이라고 했다. 또한 황 PD는 "이름처럼 '환장'스럽지만 나름의 낭만이 있다, '기안적 낭만'이 있는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프로그램은 '효리네 민박' 팀이 새롭게 진행하는 콘텐츠다. 차별점은 무엇일까. 황 PD는 "민박 리얼리티는 결국 민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데, 가장 안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을 섭외한 게 차별 포인트"라며 "민박을 출연자가 직접 설계한 것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인데, 어디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요소를 넣은 게 차별점"이라고 했다. 이 PD는 "우리가 생각했을 때 기존의 리얼리티들은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대환장 기안장'은 보면 '나는 좀 가고 싶진 않지만 다른 사람이 간 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거다, 그게 다른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설계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정효민 PD는 "기안에게 설계도를 받기까지도 어려웠다, 촬영일이 정해지면서 설계도 마감일이 있는데 날짜가 다가와도 기안이 아직 안 그렸다고 하더라"라며 "기안의 그림을 보는 촬영을 하는 날에도 안 그렸다고 해서 '어쩌지' 고민하고 있는데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즉석에서 그려오더라, 그걸 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그림이 그려졌다"라고 말했다.

출연진의 '케미' 역시 좋았다고. 정 PD는 "민박집 주인인 기안을 서포트하는 직원의 섭외가 중요했는데, 기안이 보여주지 않았던 다른 색을 드러내는 조합이면서도 그분들 역시 (기안에) 눌리거나 말리지 않는 자기만의 색이 확실한 분을 모시고 싶었다"라며 "MZ를 대표하는 지예은은 기안이 추천했고 진은 이미 유명하지만 그가 갖고 있는 진짜 매력을 끌어내고 싶어 섭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황 PD는 "처음에는 두 사람이 진을 어려워하고 어색해했는데, 사람이 고생하면 친해진다고 너무 힘드니까 서로 짜증 내고 위로하면서 '찐 남매'가 되더라, 그런 과정이 나온다"라고 부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PD는 "촬영하면서 제일 안 깨고 잘 잔 게 진"이라며 "사람은 다양하다 싶고, 슈퍼스타 진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졌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정 PD는 "기안은 예능에서 특이한 포지션인데, 점점 사랑받는 캐릭터로 스스로 키워가며 대상을 거머쥔 인물은 보기 드물다"라며 "많은 분이 기안의 또 다른 대표작이 나오길 바라는 것 같은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한 뒤 '대환장 기안장'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대환장 기안장'은 8일부터 3주 동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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