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장신영(41)이 남편 강경준(41) 불륜 용서 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클리닝업'(2022) 이후로는 3년 만이다.
MBC TV 일일극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백설희'(장신영)의 복수극이다. 설희는 밝고 긍정적인 미혼모다. 분식집을 운영하며 홀로 딸을 키우다가 한순간에 일상이 무너진다.
장신영과 강경준(41)은 2018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 정안(17) 군도 품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정우(5)를 안았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26일 유부녀 A의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지난해 7월24일 A 남편인 B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렸다. 당시 장신영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했다.
서하준도 이 드라마에 힘을 싣는다. 민강유통 신사업 총괄 책임자 '문태경'이다. 어릴 적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미국으로 입양을 간다. 2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설희를 만나면서 인생의 변환점을 맞는다.
윤아정은 민강유통 딸 '민경채'를 맡는다. 장손을 제치고 차기 후계자로 낙점되고, 설희와 악연으로 얽혀 대립한다. 오창석은 민강유통 법무팀장 '김선재'로 분한다.
'하늘의 인연'(2023) 김진형 PD와 드라마 '숨바꼭질'(2018) 설경은 작가가 만든다.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5월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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