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살아보고서' MC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N·MBC드라마넷 예능 '살아보고서' 3회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가 '살아볼 의뢰인'으로 동반 출연해, 해외살이 로망 실현해 줄 맞춤형 가이드를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 류이서 부부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신혼여행을 해외로 못 가고, 국내에서 캠핑카를 타고 짧게 했다"며 "이번엔 캠핑카를 타고 여유 있게 한 달간 살아보고 싶다"고 밝힌다. 이어 전진은 "액티비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서도, 막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곳이면 좋겠다"는 의뢰 조건을 내건다.
이어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다. MC 제이쓴은 "전진 씨가 결혼 후 직업을 포토그래퍼로 바꾸었다고 하더라"며 "아내 전담 포토그래퍼”라고 사진 촬영이 취미인 전진의 취향을 콕 집어 언급한다. 이에 모두가 전진의 '사랑꾼' 면모에 감탄하지만, 류이서는 "근데 사실 저는 남편에게 많이 혼난다"며 "제가 (사진 촬영 때 포즈를 취하는 게) 민망해서 빨리 움직이니까 남편이 왜 아직도 쑥스러워하냐며 절 많이 혼낸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유쾌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캠핑카 렌트비를 제외하고 한 달 예산 350만원 정도로 해외에서 한 달 동안 살아보고 싶다"며 제2의 신혼여행을 꿈꾸는 마음을 내비친다.
이를 들은 제이쓴과 이지혜는 각기 튀르키예와 뉴질랜드를 추천하며 이들 부부의 선택을 받기 위해 불꽃 대결에 돌입한다. 앞서 두 번의 승리를 거머쥔 제이쓴은 먼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문화 교차로인 튀르키예를 소개한다.
이어 한국 튀르키예 커플인 노국한 에일률 부부가 '살아본 가이드'로 등장한다. 이들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캠핑카를 렌트해 지중해 연안의 도시 안탈리아까지 달리는 리얼 캠핑카 살이를 선보이겠다고 밝힌다. 이후 노국한은 장거리 연애와 결혼에 이른 드라마틱한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튀르키예에 대해 궁금해서 영상을 찾아보던 중, 에일률이 나온 영상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이후 SNS로 메시지를 보내서 만나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저도 우리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오른다"고 하더니 "김치부침개를 미친 듯이 먹더라"고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한다.
이어 노국한은 '신들의 휴양지'로 불리는 안탈리아에 도착해 아내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사랑꾼 행보를 보인다. 하지만 결과물이 실물보다 좋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보던 전진은 "상대보다 자세를 낮춰서 찍어야 한다"며 막간 꿀팁을 방출한다.
그러다 이지혜는 "저희 남편이 꼭 저렇게 사진을 찍는다"며 "하와이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부곡하와이라고 한다"고 2차 폭로를 한다. 직후 이지혜의 하와이 사진이 공개되는데, 제이쓴은 "크로마키에 합성한 거 아니냐?"고 받아쳐 이지혜의 씁쓸한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살아보고서' 3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