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채워 오르다가 곤두박질"…44년 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입력 2025.04.07 06:51수정 2025.04.07 07:52
"물 채워 오르다가 곤두박질"…44년 헬기 추락해 조종사 사망
/사진=SBS

[파이낸셜뉴스] 6일 대구에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41분쯤 발생했다. 대구시 서변동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채워 하늘로 날아올랐던 헬기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땅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것.

사고 헬기는 담수량 550L(리터)의 BELL-206L 기종으로 대구 동구청이 올해 봄과 가을 240일 동안 임차했다.

1981년 생산돼 올해로 기령이 44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헬기 임차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오후 3시 12분쯤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다.

지난 3월 26일에는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도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순직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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