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방송 활동 중단 후 23억 사기 피해를 입은 일화를 고백한다.
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상혁이 '추억 살림남'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999년 한국 최초의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데뷔한 김상혁은 그룹 내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며 등장과 동시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남다른 예능감으로 방송가까지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5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방송 활동이 뜸해지며 대중에게 잊혀 갔다.
당대 최고 인기스타였던 김상혁은 '추억 살림남'에 소환돼 근황을 공개한다. 현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상혁은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며 생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년의 공백기를 가진 김상혁은 그간 방송 출연이 불발됐던 사연을 밝히며 자신을 향한 시선 때문에 복귀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는다.
최근 녹화에서 김상혁은 불미스러운 사건 후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심정을 솔직히 밝혔다. 김상혁은 "그때는 집 밖에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질타가 많았고, 사랑만 받다가 반대의 온도 차를 느끼니까 너무 버거웠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그에게 숨겨진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다.
또한 과거 약 23억 사기 피해로 수십억 원의 가치에 달하는 집 두 채를 팔아야 했던 사연을 언급하며, 현재 15평 집에 어머니와 함께 사는 생활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