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다음은? 의드 '언슬전' vs 김혜자 '천국' vs 육성재 '귀궁' [N초점]](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0901262769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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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4주에 걸쳐 공개되면서 매주 화제성을 독식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화제성 분석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지표에서 '폭싹 속았수다'는 1위를 차지,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한 주인공 아이유 역시 3주 연속 1위, 박보검은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최근 인기몰이를 한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 3월 28일 16회까지 전편을 공개하며 막을 내리면서, 4월 신작들 중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드라마는 과연 어떤 작품이 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다사다난 '언슬전' vs 김석윤 사단 모인 '천국' vs 흥행보장 바통 '귀궁'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드라마는 오는 12일 공개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이다. 흥행에 성공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교수님'이 아닌 슬기로운 의사가 되고자 하는 레지던트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대세 배우 고윤정을 중심으로 신시아, 강유석 등이 출연한다. 본편 시리즈의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사회초년생 시절을 다루는 점은 본편과 다른 차별점이며, 본편의 율제병원 배경을 더욱 확장하는 것도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넘어야 할 숙제도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방송 예정이었으나 전공의 파업 사태로 인해 표류하다, 1년 늦게 시청자와 만난다. 의료 파업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베일을 벗는 만큼 시청자들에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요소다.
SBS는 오는 18일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을 선보인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귀궁'은 '흥행보장' 자리로 불리는 SBS 금토드라마로 편성됐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6.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해 경쟁작인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JTBC '협상의 기술'에 크게 앞섰다. 4일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룰인 13.4%까지 기록했다. 직전 작품의 성공은 '귀궁'에는 당연히 긍정적 요소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육성재 김지연의 인지도가 약한 편이지만, 그간 연기력과 매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이 작품으로 확실한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도 크다.
19일에는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이 공개된다. 이 드라마는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천국 라이프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석윤 사단'의 신작이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을 함께 한 작가, 감독이 다시 뭉쳤다. 또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등 김석윤 감독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출연진이라는 점은 장점이지만, 기시감울 줄 수도 있다. 기대되는 재미를 보장하면서도 신선한 포인트도 필요한 법,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숙제다.
◇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 vs 19금 스릴러 넷플릭스 '악연'
OTT 플랫폼 티빙은 지난 3일 '내가 죽기 일주일 전'(극본 송현주, 장인정/연출 김혜영, 최하나)의 1, 2회를, 넷플릭스는 4일 '악연'(극본/연출 이일형) 전편을 공개했다.
6부작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만우절 장난에서 시작된 람우(공명 분)와 희완(김민하 분)의 관계는 풋풋한 첫사랑의 시작을 알리며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다이나믹한 에피소드로 가득한 학창 시절은 '학원물' 장르 특유의 풋풋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채워졌다. '절친' 에피소드와 청량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에게도 청춘의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 했다. 과거와 대비되는 '현재'의 어두운 분위기는 궁금증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푸른 청춘의 첫사랑은 어떻게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판타지물이 될까. 이 독특한 복합장르 드라마는 오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2회씩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목격남(박해수 분)을 시작으로 주연(신민아 분), 사채남(이희준 분) 등 여섯 인물이 각자의 욕망과 사연을 가지고 '악'한 선택을 한다. 이 선택은 나비 효과처럼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섯 인물의 뒤엉킨 관계와 반전 엔딩이 이어지며 '다음 회 재생'을 누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