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중식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한 뒤 계산하지 않고 도주한 여성들의 영상이 공개된 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신경보 등은 이 같은 사건이 지난달 23일 영국 런던의 한 중식당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여성 두 명이 어린이 두 명과 함께 밥을 먹은 후 계산하지 않고 식당을 나와 그대로 차량에 올라탔다.
이를 목격한 식당 직원이 차량으로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여성들은 운전석 문이 열린 채로 갑자기 차량 속도를 높이며 도주했다. 직원은 끝까지 차량을 쫓아갔지만, 끝내 붙잡지 못했고 허탈한 표정으로 도주한 차량을 지켜봤다.
사건 발생 후 식당 측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피의자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온 뒤 중국 네티즌들은 "100년 전엔 문화 유물을 훔치더니 이젠 음식을 훔친다" "영국의 신사 문화는 고대 사람들의 뇌 속에만 남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