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류승룡이 '김 부장'이 된다.
3일 JTBC 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 윤혜성/연출 조현탁)는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 등 주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부장 이야기'는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은 타이틀롤인 입사 25년 차 세일즈맨 김낙수 부장 역을 맡았다. 뛰어난 실무 능력과 영업 스킬로 입사 이후 한 번도 승진을 놓친 적이 없는 에이스답게 서울 노른자 땅 자가 아파트 보유, 아내, 아들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남부러운 것 없는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직장과 가정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김낙수를 통해 함께 울고 그럼에도 웃는 행복 사수 생존 휴머니즘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명세빈과 차강윤이 합류하며 각각 아내와 아들로 분한다. 먼저 명세빈은 25년 차 주부 박하진 역을 맡았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고 양보하며 살아온 박하진은 변한 세상에 맞춰 더 이상 남편의 그늘에 숨지 않고 자립하기 위해 스스로의 힘을 기르기로 결심한다.
차강윤은 극 중 김낙수와 박하진의 아들 김수겸 역에 낙점됐다. 김수겸은 아버지 덕에 윤택한 삶을 살아왔으나 그런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인물이다.
한편 '김부장 이야기'는 동명의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원작 (작가 송희구)으로 한다. 한 달 만에 커뮤니티 조회 수 1000만, 각종 뉴스 1면 톱 장식, 판매 부수 30만 부에 이를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바. 영상으로 찾아올 '김 부장 이야기'와 류승룡이 그려낼 ‘김 부장’의 모습이 벌써 가슴 뭉클한 감동을 기대하게 만든다. 올해 하반기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