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가수 강수지가 남편인 코미디언 김국진의 반려견 덕구 관련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강수지는 2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서 "여러분들도 덕구 많이 기억하시죠? 재작년 8월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라며 "덕구의 나이는 정확히 모르지만, 남편이 20세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하늘나라 가기 전까지도 엄청 뛰어다녔고 건강한 편이었다"고 했다.
덕구는 김국진이 지난 2010년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입양한 반려견이다. 이후 유기견 아픔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게 돼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았다.
강수지는 자신의 반려견 마롱이에 대해서는 "마롱이는 토이푸들이고 열세 살이다. 슬개골 탈구가 있고 다리 수술도 한 살 때 이미 했다. 굉장히 약하게 태어나서 병치레가 잦다. 키우다 보니 가족이 되어버렸다. 애틋하고 안쓰럽다"라고 했다.
이후 강수지는 소파를 소개하며 "소파에는 마롱이가 주로 많이 있다. 저는 외출할 때 가드를 치고 거실에 두고 나간다. 애기때 쓰레기통을 뒤져서 옥수숫대를 먹은적 있어서 새벽에 외출하고 왔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했다.
"수술할 뻔했었다. 옥수수 심이 굉장히 위험하다더라. 씹어서 삼키면 장을 찢을 수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긴 하지만 마롱이는 어떤 공간에 있는 걸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 안 그러면 여기갔다 저기 갔다 한다. 그래서 애기때부터 이렇게 거실에 두다 보니 혼자 있을 때 거실에 자주 있는다"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그러면서 유모차에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 것에 공감하게 됐다고 했다. "강아지를 안 키울 때는 사람들이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걸 보고 그냥 '가족 같은 느낌이 드나 보다' 싶었다.
한편 강수지는 1990년 1집 앨범 '보라빛 향기'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18년 김국진과 재혼했다. 전 남편과 사이에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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